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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75화 고백

  • 등 뒤에는 가로등이 있었는데 밝은 불빛 아래에서 그의 잘생긴 얼굴은 더욱 어둡고 또렷해 보였으나 은근히 초췌해 보이기도 했다.
  • 이렇게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으니 나는 그의 상황도 알지 못했다. 그래서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.
  • “고 대표, 정말 우연이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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