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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02화 호적을 만들어 주세요

  • 그는 미안함 가득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.
  • “그때 그 일은 내 탓도 있어. 네 아버지를 속이는 게 아니었는데, 네 존재를 알리지 않았어. 알았다면 모 씨 집안에서 어떻게 해서든 널 데려가 키우려고 했겠지.”
  • 이미 다 지난 일 나에게 있어서도 전부 과거형이었다. 내가 옅게 웃어 보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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