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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43화 남매

  • 그 말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했다.
  • 육시연은 얼굴이 굳어졌지만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.
  • “저랑 진호 오빠는 줄곧 가족보다 더 친한 사이였잖아요. 오빠가 고모라고 부르는데 저랑도 거리를 두시면 안 되죠. 전 존경과 사랑을 담아 고모라고 부르는 건데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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