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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90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

  • 엄마를 묻는 말에 나는 먹먹해진 가슴을 쓸며 말했다.
  • “장례식장으로 옮겨졌어요.”
  • 그렇게 높은 곳에서 떨어진 그녀를 나는 직접 보진 못했지만, 그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은 이렇게 그녀를 설명했다, 팔다리가 접히고 사람형체가 없었다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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