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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38화

  • “어떻게? 그 사람 육시연을 놓지도 못하고 이혼하기도 싫대. 미정아, 이런데 내가 어떻게 얘기해야 돼?”
  • “그럼 그냥 이혼해. 이혼 신청서에 서로 깔끔하게 이름을 적고 누구도 상대방의 사생활을 간섭하지 않는 거야.”
  • 나도 그러고 싶지만 이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보였다. 수건을 옆에 걸어둔 나는 소파에 기대앉으며 한숨을 내쉬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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