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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97화 이 남자 옆에서 떠나요

  • 갑작스러운 나의 등장에 손주훈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나에게 화를 내려고 했지만 뒤에 서있는 부진호를 보니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.
  • “사모님의 말씀이 맞아요, 모두 제 잘못이에요, 앞으로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!”
  • 손주훈 같은 사람은 다시 태어나도 버릇을 고치지 못할 것 같았고 이런 쓰레기 같은 남자에게 잡혀사는 여자가 너무 안쓰러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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