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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11화 그저 그녀에 대한 책임과 죄책감 때문

  • 그를 밀어냈지만 그는 밀려나지 않았다. 내려오는 그의 입술을 피한 나는 눈썹을 찌푸렸다.
  • “부진호, 무슨 자신감이야? 내가 질투할 거라고 생각했나 본데 질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?”
  • 그는 잘생긴 얼굴에 불량한 기색을 하고서 옅은 미소를 지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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