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록

+ 서재에 추가하기

이전 화 다음 화

제1132화 연기

  • 부진호의 얘기에 그럭저럭 기분 좋아 보이던 숀의 표정에 실금이 가기 시작했다. 숀은 애써 표정을 갈무리했지만 입가에 걸린 미소는 여전히 딱딱하기만 했다.
  • “부 대표님, 지금 저랑 농담하시는 거죠?”
  • 숀의 배후에 있는 재단에 비하면 부 씨 그룹은 손바닥만 한 회사라고 해도 무방하다. 멀리 바다 건너 한국에까지 직접 찾아와 스스로 신분을 낮추는 것마저 감안하며 협의를 제안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드문 경우였다. 그런 GW 그룹에서 담판 끝에 거듭 양보하였는데 결국 부 씨 그룹에서 돌아온 건 자금조달을 할 계획이 없다는 대답뿐이었으니 누구든 그 상황에 놓이면 농락당한 기분이 들 것이다.
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
포켓노블 앱으로 Go
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