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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88화 부진호와 함께 있는 게 행복해?

  • 나는 내가 아마도 진짜 병이 생긴 것 같았고 어제의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이 사실 원래의 내가 아닌가 싶었다.
  •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겼던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였고 문을 여는 순간 노크를 하려던 심은호와 마주쳤다, 그리고 그는 초췌한 내 모습을 보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.
  • “어제저녁에 한숨도 못 잤어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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