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79화
- 서울로 온 건 처음이었다.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로 그의 번화함은 역사가 깃든 번화함이고 생기발랄하면서도 우아함과 고귀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다.
- 대도시의 가장 큰 문제는 교통체증이었다. 부진호는 한 손으로 핸들을 잡은 채 손가락으로 핸들을 톡톡 치기 시작했다. 나는 멍하니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았는데 겉으로는 담담한 척했지만 벌써 긴장되기 시작했다.
- 난 부진호의 고모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. 시립 자연개발공원, 그곳은 이 도시에서도 금싸라기 땅으로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모두 부자들임을 나도 잘 알고 있었다. 차량은 곧 주차장으로 들어섰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