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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6화

  • 회의실에서 나온 세 사람은 일제히 날 바라왔다. 성준수는 날 보더니 눈썹을 씰룩거렸고 옆에 있던 진도하는 세 사람에게 무언가를 말한 뒤 사무실에서 나갔다.
  • 날 발견한 부진호의 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. 뭔가 크게 화를 낼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. 육 원장님에 대한 일이 생각난 나는 얼른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.
  • “부 대표님, 잔금 건으로 회사에 끼친 피해는 제가 전적으로 책임지겠습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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