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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71화 만약 두 사람이 한 통속이라면?

  • 나는 멈칫하다가 물었다.
  • “그럼 육건은 어떻게 되는 거야?”
  • “사형이 아니더라도 무기도형은 선고받을 거야. 육건한테 달린 목숨이 몇 갠데. 전엔 대구를 관여하는 사람이 없었으니 진유준은 육건이 하자는 대로 움직였을 거야. 이제는 셋째 삼촌이 손을 뻗었으니 그동안의 일들을 다 윗선에 보고하게 되겠지. 그럼 석방될 리 없어. 아무리 진유준이 그동안 뒤를 봐줬다고 하지만 별 수 없을 거야. 이번 일은 네 덕분에 셋째 삼촌이 모 씨 가문의 목을 조일 수 있게 된 거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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