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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18화 선우민재와의 대결

  • 막막한 가운데 선우민재가 다시 한번 도발했다.
  • “벌써 흔들리시면 안 되죠. 부진호는 원래 이렇게 독하고 악랄한 사람이었어요. 더군다나 부녀는 정말 잘못한 것이 없어요. 딴마음을 품고 있는 부하에게 징벌도 주지 않으면서 어떻게 대중을 거느리겠어요?”
  • 나는 냉소를 금치 못했다. 그는 정말 자신의 그 비뚤어진 이치가 현실 세계의 선악을 가르는 기준을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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