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590화 후계자 쟁탈전
- 옛말에 애들이 크면 비밀이 많아 진다는데, 어렸을 때부터 워낙 순하고 착하던 봄이가 이젠 말수까지 적어진 것 같아 괜히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.
- 이때 진도하가 사람들을 데리고 물건을 가지러 오며 우리의 대화는 그쯤 마무리되었고 그 누구도 다시 말을 이어가지 않았다.
- 그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려는 때, 이 일을 기억하고 있던 모유빈이 돌아간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돌아와 서류들을 책상에 놓으며 자신이 봄이를 데려가겠다 선고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