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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64화

  • 난데없이 진성이 수건을 몸에 두른 채 막 욕실에서 나오는 것이 보였다. 그러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난 마치 천둥에 맞기라도 한 듯했다.
  • 그도 놀란 듯 얼굴에 굳은 기색이 역력했다.
  • “미친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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