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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45화 파렴치한 너

  • “심주희, 헛소리하지 마. 헛소리하지 말라고.”
  • 감정이 격해진 육시연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괴로워했다.
  • 나는 입술을 굳게 다물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. 두 아이에 대해 부진호는 여태껏 정면으로 대답한 적이 없었지만 인정한 적도 없었다. 부진호는 단 한 번도 육시연을 건드린 적이 없다고 했고 두 아이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도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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