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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40화 동굴

  • 석율은 손전등으로 길을 비추며 농담을 하였다. 나는 웃으며 아무 말도 없이 이 근처의 지형을 살펴보았다. 조연주가 은밀한 곳을 찾아 일을 본다고 해도 여자애이니 멀리 가지는 못했을 것이다. 그렇다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?
  • 단윤희는 오늘 밤 기분이 좋지 않았다. 그녀는 차갑게 입을 열었다.
  • “원래부터 단정한 여자가 아닌 것 같았어. 배탈이 나도 하필이면 딱 이때 날건 뭐야. 다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그런 거지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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