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831화 동병상련
- 하지만 그들은 매번 행동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. 뼛속까지 뿌리 깊게 박힌 열등감 때문인지 아니면 모든 여자가 이런지, 나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부족했다.
- 이날 밤, 나는 고결의 곁을 지키고 있었고 도중에 유연 이모가 들어와 쉬라고 했지만 나는 계속해서 거절했다. 내 고집에 그녀도 어쩔 수 없이 그냥 돌아갔다.
- 다음날, 따스한 햇살이 창문을 통해 병실에 내리쬐었다. 마치 새 생명을 부여한 듯이 고결은 기적처럼 눈을 떴다. 무사한 나를 보고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