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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19화 두려울 것 없다

  • 선우민재는 듣고도 화를 내지 않고 입가에 의미심장한 웃음을 띠었다. 그는 주머니 속의 손수건을 꺼내 양손을 꼼꼼히 닦았다. 동작이 느리고 겉모습만 우아한 것이 그의 양면적인 기질을 더욱 부각시켰다.
  • “부진호보다 더 재미있으실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. 분노를 유지하세요, 내가 정복해야 할 대상이 너무 쉬우면 재미없으니까.”
  • “닥쳐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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