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998화 남편의 어리광
- 공장 주변에는 이상한 점이 딱히 없었다. 평소 사람이 다니지 않아 황량한 곳이 많았다. 모르는 사람이 와서 보아도 이곳은 오랜 시간 동안 페기 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. 하지만 아무도 이런 곳에서 불법적으로 수술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.
- 2층을 살펴보니 몇 개의 방들이 보였다. 대부분 청소를 한 것인지 안은 깨끗했다. 아마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인 듯싶었다. 하지만 이런 곳에 올 정도인 사람이라면 대부분 돈이 많은 사람들일 것이다. 그렇다면 이곳에 머무는 사람은 아무래도 무고하게 죽거나 이용당하는 사람들이겠지.
- “심주희 씨?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