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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14화 이게 당신이 말한 속죄하는 방식인가

  • 그가 말했다.
  • “심주희, 우린 둘 다 영혼이 부서진 사람들이야. 아무리 연줄이 끊어졌다 해도 함께 뒤엉키며 날아야 하는 존재야.”
  • 나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. 그의 눈빛은 이상하리만치 부드러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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