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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70화 감히 누굴 건드려

  • “해줘야 할 일이 있다면서 오라고 했잖아. 오기도 싫었는데 네가 급한 일이라고 당장 오라고 그랬잖아. 모 씨 집안에서 새로운 임무를 줬다고.”
  • 남자는 눈살을 찌푸리며 내 쪽을 바라보았다.
  • “근데 이게 무슨 상황이지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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