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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75화 그 정도로 비열한 사람 아니야

  • 봄이는 고개를 끄덕이고 부진호에게 손에 들고 있던 디저트를 건네주면서 말했다.
  • “진호 삼촌, 엄마 기분 안 좋으니까 우리 빨리 집에 가요.”
  • 부진호는 나를 시종일관 쳐다보고 있었다.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윽한 눈빛으로 모든 걸 다 꿰뚫어 보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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