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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1화

  • 별장 입구의 검은색 벤틀리를 보고 나는 분노인지 혐오인지 모를 감정에 휩싸였다.
  • 심은호가 차에서 내리더니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.
  • “널 한참 기다렸어. 어디 갔었어? 전화는 왜 꺼져있고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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