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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94화 난 오늘 손님방에서 잘래

  • 딱히 할 것도 없어 그의 번호로 인증을 하고 들어간 내가 침대에 엎드려 영상 몇 개를 보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왔다.
  • 조진언이었다.
  • 욕실에는 아직 물소리가 들리는 걸로 보아 그는 아직 씻는 중이었다. 욕실을 향해 그를 부르자 나더러 받으라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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