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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1화

  • 아주머니는 주방에 많은 반찬과 음식을 준비해놓는다. 나는 평소에 있는 대로 먹는 편이라 주방에는 거의 들어 가지 않는다. 설령 내가 요리한다고 해도 국수 요리 정도이다.
  • 이 점에 있어서는 미정도 마찬가지이다. 예전에 외할머니는 늘 내게 여자의 손은 귀하니 주방에서 일하지 말고 책을 많이 보고 글을 써야 한다고 말씀하셨다. 시간이 흘러, 나는 주방에 잘 들어가지 않게 되었다. 지금 생각해 보면 외할머니께서는 내가 주방에 들어가는 것이 아까우셔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것이다.
  • 어쨌든 회사에 가지 않고 집에서 요리해 먹으려고 팬에 기름을 부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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