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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15화 빙공영사

  • 내가 순순히 대답하자 부진호는 의자에 몸을 기대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. 입가에 걸린 미소가 한결 짙어졌다.
  • “역시 우리 부인뿐이야!”
  • 부진호의 가슴에 연고를 발라주며 나는 눈매를 가느스름하게 좁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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