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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641화 당신 앞에서 죽어갈 거야

  • 그녀는 고작 손바닥만 한 넓이의 난간에 서서는 양손으로 머리를 끌어안은 채 쉴 새 없이 고개를 저었다.
  • “미안해요, 심주희 씨. 이젠 못 버티겠어요. 저 정말로 숨이 막히는 것 같아요. 내가 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갔을 때, 온 몸이 차갑고, 호흡기는 직선을 그리던 그 순간,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아프고 온 세상이 빙빙 도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는 거, 당신은 알아요? 마치 나의 모든 영혼이 그의 체온과 함께 날아가 버린 것 같았죠. 바닥에 주저앉은 난 제가 더는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. 만약, 만약 마침 지나가던 간호사가 없었다면, 전 정말로 그 사람을 따라갔을 거예요!”
  • 그녀는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매단 채 무너져내리는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. 그 모습이 마치 잔뜩 겁을 먹은 토끼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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