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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5화 낯선 사람의 향수

  • 고개를 떨군 고결의 낯빛은 어두웠다.
  • 부희진을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.
  • “이제 와서 이런 말은 해서 뭐해요? 고태호는 죽었어요. 엄마도 괴로움에 죽기를 바라는 거예요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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