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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87화 내가 졌어

  • 눈이 마주치고, 제 발 저린 나는 나도 모르게 시선을 피했다. 그러나 그의 따가운 시선은 여전히 느껴졌다.
  • 오랜 대치 끝에 선우민재가 시선을 거두고 자리를 떠났다.
  • 발견한 건가, 아니면 질투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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