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록

+ 서재에 추가하기

이전 화 다음 화

제1622화 피할 수 없는

  • 당시를 회상하니, 나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인질도 되었었다. 부진호와 심은호의 수많은 경고와 조언, 수많은 준비들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, 이성이라고는 전혀 없었었다.
  • 가장 사랑하던 남자가 죽었고, 친혈육은 행방이 불명하고, 얼굴마저도 다른 사람의 얼굴이 되었으니 잇따른 충격에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. 마음의 원한도 끝도 없이 크기를 불려갔겠지.
  • 마음속으로 씁쓸한 감정들이 끊임없이 솟구쳤다. 만약 부진호가 신이었다면, 아주 주도면밀하게 사전에 폭탄을 제거했을 텐데, 그는 아니었다.
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
포켓노블 앱으로 Go
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