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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78화 재벌가의 중상모략

  • “감천우는 사생아잖아요. 둘째랑 셋째가 해외에 있지만 않았다면 애초에 감씨 가문에 들어올 자격도 없었어요.”
  • 별안간 들려온 소리에 놀란 나는 잠시 멈칫했다. 고개를 돌려 보니 정원에 앉아있는 한 모녀가 보였다.
  • 바로 감씨 가문의 넷째 아가씨와 그녀의 어머니였다. 예순을 바라보는 셋째 부인은 평소에 관리를 잘한 덕분인지 얼굴만 보면 마흔 언저리처럼 보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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