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97화 너 보러 온 거야
-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나는 조은성의 말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,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 수가 없었다.
- “조은성, 지금 너희가 지내고 있는 미국의 주소를 나한테 보내줘. 며칠 있다가 너희 보러 갈게, 나 아기도 보고 싶어.”
- “날이 많이 추워, 함부로 돌아다니지 마, 안 그래도 몸이 안 좋은 애가. 미국은 서울보다 기온이 한참 낮아서 네가 여기 오면 적응 안 될 거야. 나중에 시간 좀 지나서 미정이가 좀 괜찮아지고 애도 좀 크면 같이 돌아갈게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