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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84화 얼음장같이 차갑고 모든 것을 냉담하게 대하는 그 사람

  • 재인은 쑥스러운 듯 입술을 오므렸다. 나는 무의식적으로 심은호의 비밀을 말해주려고 했으나 순간 불쑥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. 그래서 엄숙하게 물었다.
  • “그럼 재인 씨랑 심은호가 내통해서 나를 여기에 남겨 두려고 했던 거예요?”
  • “그럴 리가요! 이 일은 제가 아직 말을 안 해줬어요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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