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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90화 날 구해준 사람

  • 컴퓨터는 선우지안에게 목숨이나 마찬가지다. 부진호는 아이의 시력 저하를 막기 위해 매일 한 시간만 놀 수 있게 허락했다. 삼십 분 추가라는 말에 선우지안의 눈동자는 반짝거렸고 입안에 먹고 있던 음식을 채 삼키지도 않고 종종걸음으로 부진호를 따라갔다.
  • 선우지안이 달려가는 것을 보자 심안율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서러운 듯 심은호의 품에서 벗어나려 했고 다급함에 울먹거렸다.
  • “오빠! 나도 오빠랑 같이 있을래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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