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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615화 고결이 아파

  • 대문까지 나가자, 그제서야 길가에 서 있는 제시카가 보였다.
  • 사실 그녀의 모습은 그렇게 궁상맞지도 않았다. 입고 있는 옷은 국내의 저가 브랜드의 신상이기도 했다. 다만 혈색이라고는 전혀 없는 데다 움푹 파인 얼굴이 처량하고 위태롭게 보일 뿐이었다.
  • “제시카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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