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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92화 얼굴의 흉터

  • 한쪽 눈으로 보다 보니 모든 게 흐릿했다.
  • 심은호가 들어오며 간호사와 어깨가 스쳤다. 잘생긴 남자에게 시선이 돌아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.
  • 아마 심은호도 시선에 익숙해진 모양이다. 병실에 들어온 그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걱정이 가득했다. 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훑은 그는 마지막으로 내 손등으로 시선을 돌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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