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33화

• 지금까지 내가 죽지 못한 것은 아픈 것이 무섭기 때문이었는데 칼날이 손목을 스칠 때의 저릿한 아픔이 무서웠고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오장 육부가 뒤틀리는 고통이 무서웠다.
• 아픈 것을 무서워하는 버릇은 나를 나약한 겁쟁이로 변하게 만들었다.
• 고결이 가라앉은 얼굴로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