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155화 늠름한 양복 차림의 변호사
- 미영이가 했던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. 나는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얼굴은 아니지만 차가운 표정을 지으면 충분히 소름이 돋게 할 만하다고 했었다.
- 이 순간 나는 숀을 마주하며 충분한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. 심지어 스스로도 표정이 냉랭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. 그래서 맞은편에 있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압력을 충분히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.
- 나는 눈을 게슴츠레 떴고 더더욱 깊이를 추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. 그렇게 하면 그들이 제시카와 콩알이를 놔주기를 바랐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