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70화 이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야
- 나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법도 받는 법도 잘 알지 못했다. 표현이 서툰 나에게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있는 힘껏 잘해주는 것이 유일한 나의 사랑 표현이었다.
- 아이는 나에게 있어서 온 힘을 다해 잘해주고 싶은 존재였다. 아이를 사랑했기 때문에 나는 항상 아이를 위해 먼저 생각했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나의 모든 것을 내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만 같았다.
- “그럼 나는? 나는 너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이 아니었던 거야? 고결의 일은 여전히 마음에 담아두고 있으면서 나는? 나는 그냥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남편 나부랭이였던 거야?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