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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13화 아니요, 모르는 사람입니다

  • 초봄.
  • 봄의 대구는 잦게 구슬비가 내렸다가, 쨍쨍하게 해가 비쳤다. 대구의 시 중심에 위치한 관광 도로에는 꽃들이 다툴세라 저들의 미모를 활짝 피웠다.
  • 관광지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. 대구에서 필요한 일들을 마무리한 뒤, 나는 봄을 데리고 서울로 향하는 티켓을 끊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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