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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76화 유치한 냉전

  • 나도 잘 알 수가 없었다. 앞으로 한동안 마카오에서 지내야 해 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갈 시간이 없을 것 같아 하는 수 없이 임완에게 부탁했다.
  • “엄마, 고용인한테 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 한번 해보라고 해요. 어쩌면 환절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.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죠.”
  • 임완이 저쪽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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