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710화 심주희 씨, 차 좀 따라줄래요?
- 부진호와 무현준 두 사람은 쉽사리 자신의 진짜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대화를 이어갔다. 분명 한 번도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는 두 사람이었지만 한번 말을 꺼내기 시작하니 오랜 친구 사이처럼 막힘없이 대화가 이어졌다. 이렇게 보니 이 둘은 마침 다 상업계의 대표적인 ‘웃는가면’들이었다.
- 린다가 내 옆에 서있다가 이상해진 나의 표정을 본 후 입을 열었다.
- “지금은 업무 시간이니 다른 일들에 정신을 팔지는 마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