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186화 조은성과 진성에 대한 문장

• 부진호는 회사를 물려받은 이후로 한 번도 업무를 확장하는 것에 발걸음을 멈춘 적이 없었다. 한성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것부터 조 씨 그룹과 합병한 것까지 그리고 지금 국제적 융자에 가입한 것까지 하면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날개를 키웠고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. 만약 그 사람이 처음부터 모든 일이 외할머니와 상관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그렇다면 그는 어떤 마음으로 나와 결혼을 했을까? 만약 부 씨 가문의 어르신이 회사의 경영권으로 맞바꾼 게 아니었더라면 그는 여전히 그렇게 했을까?
•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던 그때 심은호가 갑자기 나타났다. 그는 문 옆에 한참을 서있다가 그제서야 다가와서 내 옆에 앉았다. 그는 나를 놀라게 만들까 봐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고 말했다.
• “괜찮아?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