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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40화 그저 눈짓 하나로 행동 하나면 충분했다

  • 나를 안은 아니는 뽀뽀를 하더니 나를 안으며 난리도 아니었다. 쪼그만 입으로는 보고 싶다는 말을 계속 되풀이했다.
  • 아이의 말랑한 몸을 안는데 하루의 피곤이 다 가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. 임완과 모지훈이 내게로 다가왔다. 이미 반백은 넘긴 노인은 몇 달 새에 부쩍 나이를 먹은 건지 폭삭 늙어 보이기까지 했다.
  •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그저 웃음을 지어 보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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