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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300화 미르의 존재

  • “뭐 하려고! 괜히 선생님 놀라게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. 이미 유빈이한테 부탁해서 잘 알아봤어. 진 선생님 나쁜 사람 아니야. 모처럼 봄이가 마음을 열었는데 망치지 말고 조용히 있어.”
  • “나도 분수가 있거든!”
  • 심은호는 억울하다는 듯 대꾸했다. 그러다 곧 화제를 바꾸며 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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