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681화 오직 진실만이
- 강경한 그의 태도에 예전 같았으면 나는 봄이의 편에 서서 그와 맞서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. 나는 그저 인상을 구긴 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볼 뿐이었다.
- 워낙 여리고 착한 봄이라 우리가 나쁜 의도는 없었다는 걸 알고는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.
- “2년전 대학교 신입생파티에 진선생님과 함께 갔는데, 저희를 본 사람들 모두 진선생님이 제 아빠라고 생각했어요. 전에는 외모에 대해서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그날 이후 점점 의심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