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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73화 손연수의 오빠

  • 나는 그를 바라보며 묵묵히 답을 기다렸다.
  • 미소를 지은 그가 나를 보며 말했다.
  • “감 씨 어르신은 마카오의 개복구와 수출 무역 지구를 전부 내게 넘겨주셨어. 바우퀸은 이미 미얀마에서 더는 지낼 수가 없게 된 데다 국내는 규제가 너무 엄해서 바우퀸도 어쩔 수 없이 마카오로 와 살길을 찾는 수밖에 없게 된 거지. 따지고 보면 어르신과 바우퀸의 아버지도 전우인 셈이라 어르신은 옛 전우를 돕고 싶어 해 나와 바우퀸을 불러 일을 맡겼지. 결국, 어르신은 날 선택했지만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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