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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14화

  • 보모는 많은 음식을 준비해 주었지만 나는 몇 입밖에 먹지 못하고 수저를 내려놓았다. 그런 내 모습을 본 고결이 언짢은 얼굴을 하고 내 밥그릇에 음식을 집어주고 진지하게 말했다.
  • “이거 먹어요.”
  • 나는 입술을 깨물었다. 음식을 더 이상 넘길 수 없었지만 나를 생각하는 고결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에 억지로 먹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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