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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03화 익숙한 얼굴

  • 나는 입꼬리가 내려올 줄 몰랐고 통화 시간이 반 시간을 넘어섰다. 핸드폰 너머 목소리도 점점 작아졌다. 봄이가 졸린 모양이다.
  • 얼마 지나지 않아 부진호의 저음 목소리가 들렸다.
  • “봄이 잠들었어. 방으로 옮겨주고 올게, 조금만 기다려줘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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